당신이 버려야할 부끄러운 모습이군요.
수도이전반대 대책위원장!!
얼마만큼 고민끝에 수도이전 반대를 주장하시는지,
저는 감히 헤아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 생각이 어떤 고뇌 끝에서 온 것이든지 저는 반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수도이전을 준비하셨던 분들은 얼마나 타당성 검토를 비롯한 연구를 하셨을까요?
반대 대책위원장님은 얼마나 준비 하셨나요?
반대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여론을 수렴하셨으며,
몇 달에 걸쳐서 노력해온 분들의 그 고생만큼 고생하셨나요?
서울시 의회 의원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시는 건가요?
가슴에 손을 얹고, 조용히 눈을 감으시고 돌아보십시요.
위원장님도 대구에서 생활을 하셨으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두 대구에서 4년 대학 생활을 하고 지금은 대전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매주 이틀은 서울에서 생활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대구가면 하는 일이 꼭 있습니다.
바로 택시 기사 아저씨에게
'대구 경기는 조금 나아졌나요?'
입니다.
그리고 몇 일후 서울을 가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낍니다.
새로운 지역감정이 생겨난다고 합니다.
어떤 서울의 선생님 한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서울 학생들의 70%이상은 지방에 내려가는 걸 싫어한다.
명절에 친척어르신들을 뵈러 서울을 내려가면 다시 서울로
돌아가고 싶어 안달한다.'
실제로 제가 아는 한 분도 대전에서 6년 동안 공부를 하시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시면서 한 마디 하시더군요.
'대전 이남은 내려갈 생각도 없어.
그런 촌동네에 살면 답답하지 않아?
내가 서울 올라가면 다시는 대전 이남은 내려가지도 않을거야.'
위원장님.
얼마나 많은 대책과 비전을 가지고 계신지 모르지만,
이제는 위원장님의 어떤 대안과 방법도 그 생명력을 유지하기는 쉽지않을 것입니다.
지방을 살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 왔는지 위원장님은 모르실 겁니다.
지방대 육성을 위해 수 없이 많은 지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심지어 대학원생 유치를 위해,
이공계 대학원 박사과정 전문연구원 편입 시험은
서울과 지방으로 나누어 시행하고 있지만,
제가 아는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형은 시험에 떨어져서 군대를 가고, 지방 소재 대학에 다니는 대학원은 미달 상황이라고 합니다.
위원장님.
얼마나 많이 고민하셨을까 추측이 되지 않지만,
사실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단지 님보다 훨씬 더 많은 고민과 노력 후에 수도이전이 행동되고 있을 것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위원장님은 결코 대책을 제안하실 수 없습니다.
왜냐면, 냉대받은 가슴을 가지고 살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으시는,
자신의 안위를 위한 노력보다는,
자신의 사리사욕의 얼굴보다는,
조금 더 수도이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의 마음과
버려진 국토의 80%를, 냉대받은 국민의 절반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길 고개숙여 부탁드립니다.
지금..그리고 시간이 지나 돌아보았을 때..
자신의 양심에게 결코 부끄럽지 않으시길 빕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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